비료는 제각각 식물에 미치는 영향이 있습니다. 비료의 요소마다 그 영향은 때로는 조금씩, 때로는 아주 많은 차이를 갖기도 합니다. 비료 중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질소(N), 인산(P), 칼륨(K)을 비료의 3요소라 한답니다.

질소는 조직을 만드는 성분입니다. 잎의 당분을 만들고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과 엽록소를 이루는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즉 잎의 빛깔을 진하게 만들고 실하게 성장시키는 역할을 맡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질소가 없으면 성장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세포의 주성분은 단백질이기 때문입니다.

엽록소는 광합성작용을 통해 잎을 푸르게 만드는 성분이기에 엽록소를 이루는 질소가 부족하면 잎이 황변현상을 일으키며 성장력 역시 약하게 됩니다.

인산은 식물체를 형성하는 성분과 그 일을 도와주는 작용을 합니다. 식물에 흡수된 인산은 바로 세포를 만드는 재료가 되며 단백질 등의 유기물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게 됩니다. 무엇보다 꽃의 생성에 도움을 주며 열매를 살찌게 하는 중차대한 역할을 맡고 있는 요소입니다. 이러한 인산이 부족하게 되면 번식이 잘 안되고 잎이 적어지며 뿌리가 약하게 됩니다. 또한 꽃이나 열매가 부실하게 되는 것입니다.

칼륨은 뿌리의 신장을 돕고 개화나 결실 등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아울러 각종 병충해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주는 역할도 맡고 있습니다. 이러한 칼륨이 부족하게 되면 병충해에 약하게 되며 더위나 추위에도 약한 난이 되고 맙니다. 당연히 개화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한 비료를 왜 겨울에는 주지 말라고 할까요? 겨울에는 난이 겨울잠을 자니까? 예, 맞습니다. 잠을 자는데 밥을 먹는다는 것은 말이 안되지요?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원인은 온도에 있습니다. 온도가 내려가게 되면 뿌리의 호흡작용이 둔화되는 것이요, 뿌리의 호흡작용이 둔화된다면 아무리 많은 비료를 주어도 흡수가 되지 않지요. 우리는 이것을 난이 겨울잠을 잔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